안녕하세요
오늘은 힐링 게임으로 유명한 '스타듀밸리'를 플레이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는 모바일로 플레이 하였고, PC나 스위치로도 가능합니다.
게임 스토리
스타듀밸리의 주인공은 고단한 회사생활에 지쳐 어릴 적에 할아버지가 힘들 때 꼭 읽어보라 하셨던 편지를 보게 됩니다
편지 내용은 과거 할아버지가 지냈던 농장에서 새로 시작해보라는 내용이었고, 그로 인해 주인공은 한가롭고 예쁜 시골
스타듀 밸리의 펠리컨 마을로 귀농하게됩니다.
게임 내용
게임의 첫시작은 내 캐릭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성별, 이름, 농장이름, 좋아하는 것을 작성하고, 내 농장 스타일을 정합니다.
좋아하는 것 < 이 부분에 가장 좋아하는 것을 적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눈 앞에 보이는 브로콜리를 했다가.... 최대 기력을 올려주는 '별방울'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할때마다
"마음 가득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브로콜리" ....
브로콜리가 마음 가득 떠오르다니....(절레절레)
<농장 스타일>
평범한 농장 : 토지가 간단하여 초보자들이 처음에 접근하기 좋습니다. (<제가 선택한 농장! 가장 무난해요)
강변 농장 : 농장이 여러 섬과 강둑에 닿아있습니다. 농장에서 물고기들을 잡을 수 있어 낚시로 골드를 벌 계획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삼림 농장 : 나무가 많아 경작할 수 있는 땅이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나무가 사용되는 곳이 다양해서 자원이 많은 부분이 좋습니다.
언덕 농장 : 돌이 많고 구불구불한 강이 있어 농장설계가 어렵지만, 동굴이나 채석장에 가지 않아도 채광할 기회가 많습니다.
야생 농장 : 좋은 땅이지만 밤에 몬스터가 출몰합니다. 동굴에서 만나지 못하는 몬스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네 구석 농장 : 지형이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멀티로 플레이할 경우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 머리, 옷, 악세사리, 바지, 눈 색, 머리색, 바지색을 본인이 개성에 맞게 커스튬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스타듀밸리는 농장 게임이라 하여 농사, 목축 정도에 그치지 않고 채광, 채집(벌목), 낚시 등 농장을 경영하는 것에 대해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해봤을때는 농사가 가장 골드가 가장 잘 벌렸어요
농장도 가꾸고, 집과 도구도 업그레이드 해야하기때문에 골드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했는데
그때마다 씨앗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계절내내 키우고 팔고를 반복했답니다
<농장 경영>
농사 - 분기마다 달라지는 계절을 보는 재미가 있고, 계절별로 다양한 작물들을 기를 수 있습니다.
목축 - 소, 토끼, 닭, 돼지, 말 등등 여러 가지 동물들을 기를 수 있습니다.
채광 - 펠리컨 마을에 있는 동굴에 가면 다양한 광물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몬스터를 만나 전투를 하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채집 - 생활에 필요한 나무를 벌목하거나, 꽃이나 야채들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낚시 - 강, 호수, 바다에 따라 다른 어종을 낚시대를 이용해 잡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서 농사가 질리면 동굴에 채광도하고, 낚시도하고
집을 업그레이드하면 음식도 가능해서 얻은 재료로 요리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계절별로 각 2개씩 축제가 있고, 참여하면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축제는 봄에 개최되는 마을에 숨겨진 작은 달걀을 찾는 달걀축제였습니다.
게임 시작 후 가장 먼저 하는 축제이기에 가장 열심히 했고,
같이 열심히 달걀을 찾으러 다니는 NPC들에게 괜히 승부욕도 생깁니다!
그리고 1등해서 짚 모자도 보상으로 받아서 1년내내 쓰고 다녔어요
<계절별 축제 종류>
봄-달걀 축제, 봄꽃 무도회
여름-루아우(주민 사람들과 함께 수프를 만들어먹고 즐기는 축제), 달빛 해파리의 춤
가을-스타듀 밸리 품평회, 영령의 전야제
겨울-얼음축제, 야시장
또 다른 이벤트인 번들(꾸러미) 채우기입니다. 번들을 채움으로서 직접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시작 후 5일이 지나면 마을 이장님으로부터 이벤트가 생깁니다.
펠리컨 마을의 사용하지 못하는 마을회관을 다시 활성화시켜달라고 합니다.
이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마을 회관을 복구하거나, 펠리컨 마을 대형마트인 조자 마트에 마을회관을 넘기는 방법입니다.
저는 조자 마트 사장이 너무 악독해보여서 마을 회관 루트를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번거로워서 다 완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지만.. 번들 1개씩 완성하고 소소한 선물을 받으면 기분은 좋더라구요!?
<번들 이벤트>
마을회관을 선택할 경우-마을 회관의 총 6개의 구역마다 5개의 번들을 채워야 합니다.
번들을 전부 채워 구역이 활성화될 때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번들은 수집하거나, 직접 만들어서 채울 수 있고 구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어서 좀 번거롭다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번들을 채우면서 게임을 좀 더 즐기고 알아갈 수 있습니다.
조자 마트에 넘기는 경우-조자마트에 마을회관을 넘기는 경우는 많은골드가 소모됩니다.
일단 조자마트 회원이 되기 위해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번들을 채워서 얻을 수 있었던 보상들은 골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루트를 선택하는 경우 마을 회관은 조자 마트의 물류창고가 되어버립니다.
농장을 경영하면서 펠리컨 마을의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생일도 챙겨줄 수 있습니다.
NPC마다 성격, 말투,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 특징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특징에 맞는 선물을 주며
호감도를 쌓아 점점 친구가 되고, 연애와 결혼까지도 가능합니다.
선물을 주고받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부분이 매력적이고 재밌습니다.
총 NPC는 40명이고, 그중 결혼이 가능한 NPC는 12명입니다.
스타듀밸리의 많은 콘텐츠 중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결혼이었습니다.
초반에 NPC들의 성격을 탐색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살펴보며 결혼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같은 집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농장을 함께 가꾸어주거나, 응원을 해주며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지만..
막상 결혼을 하면 다른 NPC가 더 좋아 보이거나, 결혼생활이 맞지 않아서 이혼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세바스찬이라는 npc와 결혼을 해봤는데 모닝키스도 해줍니다..
가끔 농장일도 도와주지만 결혼하니 왠지 꼴보기 싫어져서 이혼했지뭐에요!
그래도 전남편의 기억지우기 등등 결혼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게임 후기
어느 정도의 현실성을 반영한 게임이라 몰입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나의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도 달라지니 더욱 신중하기도 하고, 달라지는 스토리에 따라 NPC의 행동들도 변하며 조금 더 주민들에게 몰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게임 초반 퀘스트인 “펠리컨 마을의 주민들에게 인사하기”로 마을을 헤집어가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나니 마을 구경도 하고, 주민들과 첫 소통을 하며 이사 왔는데 떡이라도 돌려야 하나 싶었습니다.(대충 몰입했다는 뜻)
어떻게 플레이를 하느냐에 다르겠지만.
저는 중노동 파였습니다. 농사를 아주 열심히, 채집도 아주 열심히,,
돈을 많이 벌어서 집, 도구도 업그레이드하고 싶고, 농장도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 너무 열심히 했더니
아무래도 반복적인 플레이에 살짝 질리는 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숨겨진 이벤트도 많고, 일부분 현실 반영된 것도 재밌어서 틈틈이 할 계획입니다.
혼자 하는 것도 재밌지만 멀티플레이로 친구들과 한다면 더욱 재밌습니다.
같이 농사짓고, 낚시도 하고, 동굴 탐험하니 농장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작고 예쁜 마을에서 NPC들과 함께 어우러져 지내고 함께하며 힐링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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