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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게임리뷰] LIMBO(림보)_어드벤쳐/퍼즐/탈출 게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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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보 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탈출 어드벤처 게임인 LIMBO 림보의 플레이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는 window로 플레이하였습니다.



게임 기본정보


제작사 : 플레이데드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출시 : 2011년 8월 3일(스팀)
가격 : 10500원(스팀)
플랫폼 : windows, mac, Linux, PS4, XBO, switch, android, ios



게임 스토리

림보 게임 중 엔딩-소년의 여동생을 만난 장면

“여동생의 운명을 확신하지 못한 채, 소년은 LIMBO에 발을 들여놓는다”..

스팀에 적힌 게임 설명이 이 한 줄이 전부입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 이상의 설명을 찾을 수 없네요..
게임을 하면서도 뭘 위해서?.. 어디로 가야 하는 거지?.. 내가 왜?? 이런 생각이 가끔 들긴 합니다.

그러다 보니 혼자 스토리를 상상하며 게임을 했었는데
LIMBO에 발을 들여놓는다.. 에서 LIMBO가 어떤 시설이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 소년의 여동생이 어쩌다 들어가게 되었는데 생사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인 거죠
그래도 소년은 여동생을 찾기 위해서 한 치 앞도 모르는 아주 위험한 LIMBO로 들어가게 되는 거...라고.. 말이죠..
 


게임 조작

림보 게임 조작 설명

키보드 조작은 너무 간단합니다.
방향키 그리고 윗 화살표가 점프입니다. ctrl은 잡기고요.
방향키, 점프, 잡기 이 세 가지밖에 사용할 게 없지만 플레이해보면 타이밍도 굉장히 중요하고,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다 보면 잡기 키와 점프키가 헷갈려서 끄트머리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펄럭거리는
소년을 볼 수 있습니다.


게임 내용

소년이 마주한 거대한 거미

흑백의 우울한 그래픽과 왠지 기분 좋지 않은 사운드..
온갖 요소들로 암울하고, 우중충한 기분이 들지만 전혀 무섭거나 두려운 느낌은 없습니다.

첫 시작 화면부터 조작키나 스토리 등등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LIMBO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소년의 상태와 플레이어의 상태가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소년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눈을 깜박거립니다
잠시 후 어떤 다양한 방법으로 죽을지 상상도 못 한 채로요

소년은 물속에서 3초도 버티지 못합니다. 조금 높은 곳에서도 떨어지면 죽어버리죠
LIMBO 속에서는 소년이 죽기를 원하는지 조금 나아갈 때마다 시련을 마주하게 됩니다.
(거미라든가… 대형 톱날이라던가..)
심지어 그 죽는 모습이 잔인하기까지 합니다…(소리도 징그럽습니다)
청소년 이용불가로 연령제한이 있을 만큼 잔인하다고요…

1부터 39챕터로 이루어진 림보


LIMBO는 총 1~39 chapter로 이루어진 퍼즐 요소가 가득한 인디게임입니다.
초반에는 거미한테 쫓기고 섬세한 컨트롤을 중요시한다면
중반부와 후반부는 관성과 중력 등 물리적인 퍼즐이 많습니다. (물론 컨트롤은 필수!)
난이도는 오래 걸릴 만큼 어렵진 않지만, 게임 조작감이 좋은 편이 아니라 피지컬과 운빨이 요구됩니다.
컨트롤만 잘한다면 플레이 시간은 1시 30분 예상합니다

원하는 챕터를 클리어한 상태라면
챕터를 선택해서 그 챕터부터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머리에 빛나는 애벌레가 꽂힌 소년이 직진밖에 못해 곧 압사될 예정인 사진..

위 사진처럼 가끔 소년의 머리에 빛나는 애벌레가 머리에 꽂히게 됩니다.
저 상태는 무조건 직진만 하게 됩니다. 그리고 빛을 쬐게 되면 방향을 바꿔 반대로 직진합니다.
천장에 붙어 벌레를 잡아먹어줄 생명체를 만나기 전까지는 빛이 없다면 방향을 바꿀 수 없는 거죠
 
방향키를 조작하지 않는다면 천천히 걷고, 조작한다면 빠르게 걷습니다.
속도를 조절하며 타이밍을 맞추고 점프도 해야 하죠,,
(리듬게임도 아니고,, 타이밍 맞추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애벌레를 어떻게 떼고 탈출하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난이도가 조금 올라가는듯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데 상승버튼을 누를 사람이 나밖에 없다.

사진처럼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중력을 바꾸거나 관성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
누를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그니까 엄청나게 바쁜 겁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엘리베이터도 누르고 점프하면서 올라타서 총도 피해야 하고..
아주 죽기 좋은 날.. 씨..
그리고 괜히 이동 범위는 넓어서 이것저것 하려면 짧은 다리로 열심히 움직여야 합니다.


타이밍 잘못 맞추면 앞에보이는 톱니, 위에 보이지않는 톱니, 낙사로 죽게 될 소년..

후반부터는 자동으로 중력이 번갈아 반복됩니다.
이때부터 진짜 타이밍 싸움입니다! 
마음속으로 하나 둘.. 뛰어! >  죽음
하나 뛰어!! > 죽음
몇 번의 죽음을 맛보고 클리어하면 ‘하..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생각하지만
시작하고 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젠 될 것 같다’를 외치면서 무한 반복하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습니다.



게임 후기

초반에는 우울하다 못해 암울하고 외롭고 쓸쓸하고 소년이 불쌍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죽어나가는 소년에게 미안한 감정도 생기고요

따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사도 없는 게임..

탈출을 위해서 무언가로부터 도망가는 느낌도 아니고 그냥 한 챕터를 넘기기 위해서 플레이하는 느낌입니다.
게임을 클리어하고 여동생을 만났을 때 목적을 이룬 쾌감보다는 그냥 게임이 끝났구나.. 하는 느낌만 남습니다
앞부분에 조금의 설명이라도 있다면 게임 집중도가 조금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너무 어렵지 않은 난이도가 플레이어를 지루하지 않게 한 것 같습니다.
게임 내용이 부족하지만 주변 분위기, 사운드가 주는 게임의 표현력으로 그 부분을 충분히 메꿨다고 느낍니다.
 
결론은 정가 10500원은 조금 아깝고 세일할 때 구매해서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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